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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녹색회원으로서의 바램... 덧글 0 | 조회 142 | 2018-05-14 20:22:02
뿌니곰  

아이 셋을 키우며 작게나마 조금씩 시작하게 된 녹색어머니회 안전지도 봉사가 올해로 벌써 3년째네요.. 다른 회원님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녹색봉사가 있는 아침은 유난히도 정신없고 바쁘죠. 그래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면 뿌듯함이 더 크답니다.

밝게 웃으면 안녕하세요인사하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함음 배가 되는가 같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대부분 워킹 맘으로 생업전선에서 바쁘게 생활하시면서 아이들 위해 순수봉사하고 있는데 참..답답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모든 단체가 그렇듯이 정관 이란게 있다죠.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정관 또한 바뀌는 게 맞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로 보자면.. 저희 큰아이가 다니는 중학교는 모든 소통을 밴드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아이들 생활모습, 공지사항, 모든 안내들이 밴드를 통해 수시로 전달되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학교와의 소통이 너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보다 편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일이 필요한 소식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밴드활동은 신세계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일의 결정에는 다수결의 원칙,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서로 맞지 않는 의견을 서로 조율하며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욕심만을 내세우려 한다면 그동안 아이들의 위해 순수 봉사하는 마음에 비수를

꽂는 거라 생각합니다. 옛 어른들의 지혜나 연륜을 젊은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하듯, 해를 거듭하며

쌓여가는 노하우 또한 쉬이 따라갈 수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고충들을 겪으며 바로잡아가고 어떠한 단체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저희들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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